[날벼락] 전문연구요원 폐지

흠.. 오늘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가 이상하리만큼 "서카포", "포스텍", "카이스트" 등등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길래 귀기울여 들어보니까 전문연을 2023년까지 폐지한댄다. 학사 병특도 없애네 마네 하는 마당에 전문연 그거 뭐 언젠가 폐지되겠지 싶긴 했다만 생각보다 빠른 감이 있다. 19년부터 병특 시작할 나는 이제 어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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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Link ) 에 따르면 18년에 시작해서 23년까지 점차적으로 폐지한다고 한다. 그와중에 대학원 박사과정에게 주어지던 TO는 19년에 0명으로 돼있더라. 18년도 석사 졸업후 19년도 박사 TO로 전문연을 하려했던 나는 일이 꼬여버렸다. 미래 설계를 다시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뉴스말고도 국회의원과 병무청장의 대화 속기록도 어딘가 떠돌던데 글쎄...그걸 읽는다고 뭐 달라질까.

사람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일단 내 단체 카톡방 기준으로, 학교 전체가 매우 떠들썩하다. 톡방마다 100개, 200개는 기본이고 300+개씩 떠들고도 더 할 말이 남았나보더라. 딱..히 건설적이진 못하다는게 함정이다. 크게 분류하자면 "그냥 뭐 군대가버리지" vs "외국어 공부해서 나라를 뜨자" 정도로 나뉘긴 하던데 둘 다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 같다. 불과 2, 3년 전에는 육군도 무슨 순번 기다려서 간다카던데 요샌 신청하는 족족 잘 가나 모르겠다. 외국은 또 어디 쉽나. 기회 비용이 꽤 많이 드는 작업들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외로 가는게 여러모로 좋다고 본다. 이노무 제도들이 안정화되긴 커녕 매번 fluctuation하는걸 볼 빠에야 자유인이 되는게 나은 것 같다. 국내 연구라고 해외보다 못하지 않다는 말도 많아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글쎄올시다.... 반대로 말하면 해외라고 국내보다 못하지 않을거다 ㅋㅋㅋ 진지하게 미국행을 고려해봐야지.